아티스트
반말 미디어에 찾아온 스물 여섯 번째 친구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해. 나? J Creative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회사에서는 'Beverage Creator'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이벤트가 열릴 때 메뉴 디벨롭부터 오퍼레이션까지 총괄하는 일을 해. Q. 오늘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생각이나 행동은 뭐야? 일어나자마자 이메일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온 업무 연락을 체크했어. 이게 내 하루 시작 루틴이거든. 아침에 눈뜨면 무조건 업무 이메일이나 연락부터 확인해. Q. 최근 구매한 물건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하나 자랑해줘. 사실 쇼핑을 잘 안 해. 행사용품이나 취미용품 말고는 최근에 뭘 딱히 구매한 게 없네! Q.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나 온전히 자유로워지는 순간은 언제야? 클라이언트한테 연락이 안 오는 시간! 회사원들 퇴근하고 나면 나한테도 연락이 뜸해지거든. 그래서 저녁 시간대를 제일 좋아해. 그때 비로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보통 운동을 해. 바빠도 러닝은 매일 하려고 하고, 웨이트는 주 2~3회 정도 해.


Q. 만약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지금 이 순간 가장 해보고 싶은 탈출이나 일탈이 있어? 일정이 없거나 여유가 생기면 무조건 여행을 가. 다만, 내 일이 언제 일정이 들어올지 모르는 '5분 대기조'나 다름없거든. 그래서 그주나 다음주에 행사가 없거나 제안서 작업처럼 노트북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일만 있으면, 노트북 챙겨서 바로 국내 여행을 떠나. 만약 한 2주 정도 일정이 아예 없거나 준비가 다 끝났다? 그럼 계획을 세워서 가까운 해외로 나가지. 참고로 나는 철저한 계획형(J)이라 즉흥 여행은 안 좋아해. 어렵게 낸 시간인 만큼 알차게 활용하고 싶거든! Q. 애니/책/영화/음악/드라마 등 최애 작품은? 자동차 관련 영화를 좋아해. <분노의 질주>나 <포드 V 페라리> 같은 거! 실화 기반 영화도 좋아하는데, 외화보다는 한국 영화를 즐겨봐. 근데 요즘은 너무 바빠서 영화 본 지 오래됐다. 그래도 최근에 <왕과 사는 남자>는 재미있게 봤어. Q. '브랜드 페스티벌 바텐딩 운영 디렉터'라는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전체 프로세스가 궁금해. 보통 행사 몇 달 전부터 준비가 시작돼? 우리는 주로 오퍼레이션을 담당해. 패션이나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 F/W·S/S 시즌 이벤트, 혹은 한국 최초 런칭 행사가 열릴 때 메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지. 제안부터 기획, 디벨롭, 실제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아. 페스티벌은 짜여진 틀 안에서 오피셜 바(Bar)나 VVIP 라운지를 운영하는 식이야. 12년 차 베테랑으로서 노하우가 쌓인 만큼, <워터밤>은 고정으로 계속 맡고 있어. 워터밤은 인원 및 메뉴 구성 제안부터 현장 운영, 그리고 사후 리포트 작성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우리가 총괄하고 있어.

Q. 워터밤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뭐야? 늘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한다는 점! 스폰서가 정해지면 그 스폰서의 음료를 활용해야 하고, 매년 바뀌는 트렌드도 반영해야 해. 특히 워터밤은 레드팀, 옐로우팀, 그린팀처럼 컬러 콘셉트가 있잖아. 그 모티브에 맞춰 워터밤에 어울리는 네이밍을 먼저 찾고, 그에 어울리는 주류와 음료를 디벨롭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써. Q. 진행하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어?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해 온 <워터밤>에 가장 애착이 가. 그리고 알로(Alo)나 까사 로에베(Casa Loewe)처럼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에 처음 들어와 플래그십을 오픈하거나 첫 이벤트를 할 때! 특정 하나를 꼽기보다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첫 상륙 순간들이 다 기억에 남아. Q. 야외 페스티벌은 기상 악화, 재고 부족, 장비 고장 등 변수가 많은데, 현장에서 경험한 가장 아찔했던 순간과 이를 해결한 노하우가 궁금해. 우선 철저하게 예측하고 1안, 2안 대안을 준비해 놔. 우천 시 대비책은 물론이고, 재고는 남아도 나중에 반품하면 되니까 무조건 여유 있게 준비하지. 덕분에 수량이 부족했던 적은 없었어. 반품 절차까지 사전에 다 어레인지해 두거든. 태풍 같은 진짜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우리가 운영하는 파트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해. 만약 예산 이슈 때문에 준비가 부족했다면 그건 클라이언트나 주최 측의 책임이겠지만, 최소한 우리가 책임져야 할 아찔한 상황은 절대 만들지 않아. Q. 함께 현장을 누비는 바텐더 및 스태프 팀을 이끌 때 가장 강조하는 팀원 간의 호흡(팀워크)은 뭐야? 첫째도 안전, 둘째는 예의, 셋째는 서비스! 우리만의 스크립트와 교육 숙지 자료가 있어서 미리 공지해. 현장 관리를 위해 담당 팀장들을 배치하고, 행사 시작 전 사전 미팅과 종료 후 마무리 인사는 필수야. 그리고 스태프 친구들은 일을 하러 온 거잖아? 확실하고 빠른 페이 지급으로 그 노고에 보답하지. 대신 현장 서비스만큼은 정말 강하게 강조해.

Q. 대중이 아는 모습 외에,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나 이거 진짜 멋있다' 혹은 '나 이런 의외의 면도 있다' 하는 매력을 마음껏 자랑해줘! 그냥 '꾸준함' 인 것 같아. 일을 하든 운동을 하든,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보려고 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꼭 지키고, 스스로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매일 노력하지. 남한테는 몰라도, 나 스스로한테는 그리 관대하지 못하거든. 계속 노력하는 꾸준함이 내 진짜 매력이야. Q. 지금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나 원동력은 뭐야? 운동! 그리고 목표 설정. 목표를 항상 높게 잡아. 1차, 2차 목표를 크게 세워두고 하나씩 이뤄갈 때 느끼는 성취감과 도파민이 내 원동력이거든. "이번 주도 잘 버텼네", "이번 달 참 열심히 살았다", "올 한 해 고생했으니 내년엔 더 달려보자!" 하면서 목표를 늘려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Q. 10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한다면? "10년 후의 나야, 그때도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자. 건강이 최우선이다!" Q.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이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편하게 나눠줘.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야. 나를 아는 클라이언트와 모든 분들에게 "내 꾸준함을 계속 지켜봐 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
글 : 이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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