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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반말 인터뷰> DJ겸 프로듀서 Zerom

반말 미디어에 찾아온 일곱 번째 친구

이은영2026. 03. 24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해
나는 DJ 겸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Zerom이야. 
지금은 EDM 사운드를 만들고 있어.

오늘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생각이나 행동은?
오늘 음악 작업 때문에 24시간 넘게 잠을 못 자고 있어. 지금도 계속 작업 중이야.
아침엔 더 좋은 멜로디 라인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잠들기 직전까지 멜로디를 붙잡고 있는 게 일상인 것 같아.

최근 구매한 것 중 가장 만족스러운 건?
최근에 스피커를 바꿨어. 
예전에는 가격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투자했어. 
그래서 다음 앨범의 퀄리티가 달라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좋아하는 시간대가 있어?
새벽 2시. 
매일 밤낮없이 작업을 하는데, 새벽에 세상이 조용해져서 좋은 것 같아.
밖에 나가거나 헬스장에 가도 사람이 없어서 집중할 수 있고, 공기도 맑아서 좋은 것 같아.

카테고리 상관없이 최애 작품과 그 이유는 ?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음악으로 생각하면 Avicii라는 아티스트야.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Broken Arrows라는 노래를 좋아해.
가사나 뮤직비디오, 음악적인 선율까지 모두 좋고, 내가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줬던 노래야.

가장 최고의 DJ avicii
가장 좋았던 해외 여행지는?
작년에 필리핀을 다녀왔는데, 그 중에서도 경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이 있었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고, 개발도 많이 안 된 곳이야.
그 곳에서의 시간이 정말 좋았어. 복잡한 생각도 정리가 되고, 여유를 온전히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섬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 TV에 방영됐던 곳이었어.

진행하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한국 가수 스컬 & 하하 형들과 10년 동안 힙합과 레게 쪽 프로듀서를 했는데,  
‘레게 강 같은 평화’ 첫 앨범의 마지막 트랙 “함께”라는 곡이 기억에 남아.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같이 성장했고, 
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하하 형의 목소리를 샘플링해서 만든 노래이기 때문이야.
나 역시 무한도전과 함께 길을 걸어온 느낌이랄까. 
그 안에서 뭔가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마침표를 같이 찍은 느낌이라 더 특별하게 남아.
나에게 특별한 앨범
앞으로의 계획은?
나는 힙합이랑 레게 음악을 사랑하는 만큼, 사실 EDM도 굉장히 좋아해.
그동안 본격적으로 활동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는데, 
이제는 EDM DJ이자 프로듀서로서 나만의 색깔을 담은 개인 앨범을 내고 더 적극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려고 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을 EDM 사운드에 녹여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이랑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힘든 시간이 찾아올 때 극복하는 방법은?
힘든 시간이 올 것을 대비해서 ‘인생 노래’ 를 따로 아껴두는 편이야. 
평소에는 잘 안 듣고, 힘들 때 꺼내 들어.
가사의 힘을 얻는것보다 그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어렸을 때의 행복한 기억들이 떠올라서 위로가 돼.
그리고 새벽에 사람이 없을 때 한강을 자주 가. 
드라이브를 하면서 혼자 정리하는 시간도 큰 도움이 돼.

인생에 있어서 나의 롤 모델은?
EDM 아티스트 DJ 중에서는 Avicii, Martin Garrix, David Guetta가 롤모델이야.
이들의 공통점은 EDM이 시끄러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준 아티스트들이라고 생각해. 
가사나 멜로디에서 희망과 에너지를 주는 장르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고, 
나도 그런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10년 후 나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내가 꿈꾸는 것처럼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어 있길 바라.
다른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준 만큼, 나 자신도 행복하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음악도, 인생도 즐기려고 시작한 거니까 그냥 인생을 즐기자.
가장 좋았던 순간순간들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건?
요즘은 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있어. 
내 앨범을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돼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
그리고 부모님의 미소와 웃음. 그게 정말 큰 원동력이야.

글  :  이은영 에디터

senseyong@wefell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