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신유청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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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마음을 사랑한다는 것 — 연극 〈유리동물원〉
누구에게나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자신만의 작은 세계로 숨어들고 싶었던 순간이 있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상처 입히는 한 가족을 통해 우리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현실의 실패일까, 아니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 세상일까 묻는다.
이해할 수 없어서, 더 오래 바라보는 사람
신유청의 연극은 상처받은 사람을 쉽게 구하거나 비극에 명쾌한 결론을 붙이지 않는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타인 앞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물고, 그 침묵 속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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