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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전시

연극 <트랩>한밤중 만찬에서 벌어진 모의재판, 너도 배심원이 된다

“너의 죄는 뭐야?” 한밤중 만찬에서 시작된 모의재판

이재혁2025. 12. 02
출장길 사고로 시골 저택에 머물게 된 트랍스.
겉으론 평범한 저녁 만찬이지만, 은퇴 판사와 전직 검사·변호사 친구들이 장난처럼 모의재판 놀이를 시작한다. 술기운에 조금씩 털어놓는 트랍스의 숨겨진 죄와 위선, 그리고 관객에게 던져지는 불편한 질문.
스위스 작가 뒤렌마트 원작의 연극 **<트랩>**은 블랙코미디로 인간 양심을 건드린다. 법적 유죄보다 중요한 건 도덕적 책임. 트랍스는 스스로 ‘악의’를 고백하고, 관객은 자연스럽게 자기 죄를 돌아보게 된다.
삼면 구조 무대에서 관객이 배심원이 되어 재판 과정에 참여하고, 배우들과 함께 선택과 양심을 마주한다. 트랍스 역 박건형, 사형집행관 손성호, 퇴직 판사 남명렬 등 관록 배우들이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트랩>은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한밤중 만찬, 술, 장난 같은 재판 속에서 웃음과 불편한 진실, 자기 성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글  :  이재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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