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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 아비뇽이 한국어로 겨울을 읽었다

2026. 07. 16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아비뇽 연극제,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를 초청 언어로 뽑았대. 
그 상징적인 무대에 한강 작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낭독극 '새'로 올라갔고, 한강이 직접 아비뇽까지 가서 기자들 만나 소감 밝힘. 
한국 배우 이혜영이랑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각자 모국어로 텍스트 교차 낭독하는 방식이었다고.

그래서 이게 왜 화제냐면
노벨문학상 받고 나서 한강 근황이 궁금했던 사람들 많았잖아. 
근데 이번엔 그냥 시상식 참석이나 인터뷰가 아니라, 유럽 대표 연극제가 아예 '한국어'를 메인으로 세운 거라 결이 다름. 
광주·제주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이야기가 언어 장벽 없이 세계 관객한테 통하는 그림이라 더 눈길 가는 타이밍.

사람들은 여기서 뭘 느끼냐면
"K-컬처가 이제 드라마·영화 넘어서 문학까지 가는구나" 싶은 뿌듯함 반, "근데 저 무거운 얘기가 정말 언어 몰라도 전해질까" 하는 호기심 반. 
한강이 "혐오는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 문제"라고 한 말도 요즘 세계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갈등이랑 겹쳐 보여서 유독 곱씹게 되는 분위기.

한 줄로 말하면
한여름 아비뇽에서, 한강의 문장이 언어 대신 배우의 몸을 빌려 겨울을 데려왔다.
[여기는 아비뇽] 한강 "배우 몸을 돌고 나온 문장들…땀 흘리며 마주한 겨울은 특별했죠"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의 소설이 아비뇽 연극제 사상 첫 한국어 초청작으로, 배우의 목소리를 빌려 관객 앞에 섰다.
[여기는 아비뇽] 한강 "배우 몸을 돌고 나온 문장들…땀 흘리며 마주한 겨울은 특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