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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쟝센단편영화제, 4년 만에 돌아왔다

2026. 06. 19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 /영화제 제공
무슨 일이 있었냐면
한국 단편영화계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어제(18일) 용산 CGV에서 개막했어. 22회째인데, 코로나 때 후원이 끊기면서 몇 년간 멈춰 있다가 작년에 겨우 부활했고, 올해는 넷플릭스가 메인 후원사로 붙었어. 1,667편 중 44편이 추려져서 엿새간 상영되는데,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전회 매진.

그래서 이게 왜 화제냐면
나홍진, 연상호, 김보라 — 지금 한국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름들이 다 여기서 출발했거든. 근데 이 영화제가 코로나 이후로 존재 자체가 위태로웠잖아. 거기에 칸에서 한국 학생 작품 최초로 1등 받은 감독도 "미쟝센에 못 낸 게 아쉽다"고 했을 정도니까, 이게 얼마나 상징적인 자리인지 느껴지지. 그리고 넷플릭스가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 단편영화계에 플랫폼 자본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도 해.

사람들은 여기서 뭘 느끼냐면
"여기서 다음 봉준호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설렘이 있는 것 같아. 동시에 "넷플릭스가 후원한다니까 어쩐지 좀 불안하다"는 마음도 공존하고. 순수하게 실험적인 영화를 품어왔던 공간이, 플랫폼의 취향이나 기준에 맞춰지는 건 아닐까 하는 그런 걱정. 근데 일단 매진부터 됐으니까 — 사람들은 일단 보러 가고 싶어 하는 거지.

한 줄로 말하면
K무비의 씨앗들이 모이는 곳이 4년의 공백을 딛고 넷플릭스와 함께 돌아왔는데, 설레고 약간 묘하다.
미쟝센단편영화제, 4년 만에 돌아왔다
"다음 봉준호는 여기서 나온다" — 4년 만에 부활한 미쟝센단편영화제, 넷플릭스 품고 예매 1시간 만에 전석 매진.
미쟝센단편영화제, 4년 만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