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일이 있었냐면 오늘부터 칸 영화제가 시작됐어. 올해 포인트는 두 가지.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가 4년 만에 경쟁부문에 올라왔고,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어. 그리고 칸이 AI에 대한 선을 꽤 명확하게 그었는데 — 각본, 연기처럼 핵심 창작을 AI가 주도한 작품은 경쟁 탈락. 대신 VFX나 음향 보정 같은 기술 보조는 괜찮다고 했어. 그래서 이게 왜 화제냐면 "AI 작품 안 받는다"는 말 자체는 예상 범위 안이었어. 근데 칸이 동시에 AI 스타트업 피칭 행사도 열고 AI 세션도 운영하거든. 창작은 인간 것, 산업은 AI도 OK — 이 두 입장을 같은 행사에서 나란히 내놓은 거야. 오스카도 비슷하게 내년부터 AI 시나리오랑 AI 연기에 수상 자격을 막는다고 했고. 영화판 전체가 공식적으로 선 긋기를 시작한 느낌이랄까. 사람들은 여기서 뭘 느끼냐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그래서 누가 어떻게 판단하는데?" 일 것 같아. 선언은 했는데 검증 방법이 없거든. AI가 초고를 쓰고 사람이 고쳤으면? 보정은 되고 각본은 안 된다는 기준, 갈수록 흐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야. 원칙을 세웠다기보다는 아직 답을 찾는 중인 것 같다는 인상. 한 줄로 말하면 "영화는 인간의 것"이라고 선언은 했는데, 그 선이 어딘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
칸 영화제 12일 개막 AI가 창작 주도한 작품은 배제 작가주의 작품에 방점 산업적 측면에서의 AI 가능성은 긍정 필름마켓 등 부대행사로 AI 조명
